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공공건축물 컨설팅 사업!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는 모두가 존중되는 사람 중심 도시의 구현을 위해 ‘누구나 누리는 내일’을 정책 슬로건으로 시민의 공공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시 공공건축물과 시설물 조성 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방안을 조언하고 관련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는 ‘공공건축물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다양한 신체, 정서, 문화적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기에, 어르신, 육아 부모, 외국인, 장애인 등 사용자 입장에서 누구나 차별 없이 함께 누리는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힘써야겠죠.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는 이를 위해 도시, 건축 교통, IT, 디자인 등 주요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위촉하여 유니버설디자인의 체계적인 적용을 지원합니다.

또한 서울시 문화본부에서는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산업 활성화와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하여 ‘누구나 누리는 내일’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이 행정 전 분야에 자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공건축물 컨설팅 사업은 어르신, 육아부모,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서울 시민의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를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하는 시민 참여단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확산 발전에도 노력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에 실질적 적용이 가능한 정책을 연구하고, 유니버설디자인 인증제 등을 통한 관련 산업 적용 기회 확대, 나아가 민간으로의 유니버설디자인 보급에 앞장 설 계획입니다.

 

차별 없는 공공디자인 실현을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을까요?

시민, 종사자, 전문가 각각의 입장에 따라 역할이 다를 것 같습니다.

하여, 유니버설디자인의 선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 전문가님의 관점을 듣고자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자문위원이자 공공건축물 유니버설디자인 총괄 코디네이터를 맡고 계신 홍익대 장영호 교수님과 짧은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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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맡고 계신 총괄 코디네이터 역할은 무엇인가요? 전문가 입장에서 시민들에게 특히 알리고 싶은 것은 어떤 부분일까요?

 

답변)

‘공공건축물 유니버설디자인 총괄 코디네이터’는 지금까지 별다른 인식 없이 배려가 부족했던 공공건축물을 우선적으로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제도로, 각각의 공공건축물이 가지는 기능성을 고려하여 그 기능에 적합한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가 사용성, 안전성, 시인성, 건축공간의 효율성 등을 조율하여 모두가 사용가능한 공간으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공공문화시설 계획 전문가로서,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예술시설 건축을 전공하였고, 현업에서는 도시디자인, 환경디자인 등 공공성을 바탕으로 하는 디자인을 다년간 해 오면서 유니버설디자인의 중요성 인식, 시급성에 의한 현장적용, 보편적 확대 등을 위한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여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질문2) 전문가 입장에서 서울시 공공건축물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가장 잘 되어있는 영역과 가장 부족한 영역은 무엇인가요?

 

답변)

유니버설디자인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공공가로환경사업에 일부 적용되고는 있습니다만 그것이 제도적으로 정해 놓은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사업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인거죠. 실제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나 어르신, 임산부, 우리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무엇이 불편할지를 되새겨보는, 또 그것이 제도적 범위 내에서 충족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유니버설디자인이 잘 적용되어 있다거나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두가 상대편의 입장에서 도시와 우리의 주변환경을 바라볼 수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매우 좋은 환경에서 서로 함께 배려하며 누리는 때가 올 것입니다.

 

질문3) 유니버설디자인 정착을 위해 서울시민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수칙은?

 

답변)

다수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배려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한데, 참고 넘어가는 게 미덕이 아니라, 참견을 통해서 서로 의견을 내고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는 건데요, 즉 공평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들의 의식변화와 적극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질문4) 공공건축물 컨설팅 사업 추진 시 사업 담당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답변)

공공건축물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열린 마음으로 수정해야 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듣고 과감하게 고치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적당히’라는 것이 없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적당히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넘지 못하는 장벽이 될 수 있으니까요. 기획부서에서는 계획초기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 시공관리부서에서는 공정이 끝날 때까지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졌는지를 체크해야 하며, 사용자들의 사용성 평가도 제대로 시행하는 등 일련의 과정이 순조롭게 이행되어 유니버설디자인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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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는 시민, 전문가, 공공 행정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 전역에 유니버설디자인의 체계적인 적용과 확대를 위해 공공건축물의 설계부터 준공까지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강화와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의 실제적 수단 및 가이드라인 재정비는 물론 인증제를 통한 실무 중심의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을 유도해 갈 계획입니다.

 

또한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산업 활성화 노력과 도시재생과 연계한 유니버설디자인 테스트베드 우수 모델 확산,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서울시 주요사업에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의무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